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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일본 수출입 3년 만에 감소..."미중 무역전쟁 여파"(종합)

등록 2020.01.23 11: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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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규제·불매운동"으로 한국과 무역도 줄어

2019년 일본 수출입 3년 만에 감소..."미중 무역전쟁 여파"(종합)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해 일본 수출과 수입 모두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타격을 받은 중국에 대한 물량이 감소하면서 3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 신문 등은 23일 재무성이 발표한 2019년 무역통계 속보를 인용해 2019년 수출이 통관 기준으로 전년 대비 5.6% 줄어든 76조9278억엔(약 819조272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수입도 전년보다 5.0% 감소한 78조5716억엔에 이르렀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수지는 1조6438억엔 적자를 냈다. 적자는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일본이 작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자동차 부품, 반도체 관련 장비 등 주력 품목의 대중 수출이 줄어든 데다가 수출 규제로 대한(對韓) 무역에서 흑자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주었다.

2019년 한국에 대한 수출은 전년에 비해 12.9% 줄어든 5조441억엔, 수입이 9.1% 감소한 3조2287억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1조8154억엔 흑자를 보았다.

불매운동으로 한국에 자동차 수출이 11.5%, 반도체 제조 장비를 비롯한 일반기계 수출은 30.2% 격감했고 유기화합물 등 화학제품 수출도 7.7% 감소했다.

대중 무역수지는 3조7614억엔 적자, 대미 무역수지 경우 6조6259억엔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2019년 12월 수출 경우 전년 동월에 비해 6.3% 감소한 6조5771억엔, 수입은 4.9% 줄어든 6조7296억엔으로 집계됐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12월 무역수지는 1525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2개월째 적자이다. 시장조사 전문 QUICK의 민간 예상 중앙치는 1510억엔 적자로 실제로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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