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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북한 내 '우한 폐렴' 발생시 지원할 준비 됐다"

등록 2020.01.24 03: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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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회원국이라도 도움 요청하면 지원"

"아직 북한 내 감염 소식은 듣지 못해"

북한, 외국인 관광객 입국 중단...WHO와 협력 강조

[우한=신화/뉴시스]22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화중기술과학대학 통지의학원 병설 유니온 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을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해당하는 '을류' 전염병으로 지정하고 '갑류' 수준의 대응을 하기로 했다. 2020.01.23.

[우한=신화/뉴시스]22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화중기술과학대학 통지의학원 병설 유니온 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을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해당하는 '을류' 전염병으로 지정하고 '갑류' 수준의 대응을 하기로 했다. 2020.01.2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가 발생할 경우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WHO의 크리스찬 린드마이어 공보관은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전체 회원국에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권고안을 보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린드마이어 공보관은 "WHO는 모든 회원국들에 대응 방안을 알렸다. (북한을 포함해) 어떤 회원국이라도 도움을 요청할 경우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로선 북한 내 우한 폐렴 감염 소식은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앞서 관영 매체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내용을 알리면서 페렴 전파를 막기 위해 WHO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22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전면 중단했다고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우한에서 시작돼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6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망자도 18명에 이른다.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다. 미국에서도 중국에 다녀온 한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국에서는 감염 의심 환자들이 발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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