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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개막한 화천산천어축제, 흥행몰이 성공(종합)

등록 2020.01.27 16: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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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산천어축제 첫날인 27일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2020.01.27. ysh@newsis.com

[화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산천어축제 첫날인 27일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2020.01.27. [email protected] 


[화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두 번이나 연기하는 우여곡절 끝에 27일 개막한 강원 화천산천어축제로 첫날 9만명에 육박한 인파가 몰려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이날 오후 6시 축제장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리는 산천어축제 현장으로 꼭두새벽부터 방문객들이 몰려 들면서 얼음벌판을 가득 메워 축제의 명성을 실감케 하고 했다.

조직위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내국인 7만8650명과 외국인 8735명 등 총 8만7385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우여곡절 끝에 개막한 화천산천어축제, 흥행몰이 성공(종합)


지난해 14만1500명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올해 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이상 기온과 돼지열병,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등 3대 악재 속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전 6시부터 낚시터 발권을 시작한 예약낚시터는 30분 만에 티켓이 동이나며 순식간에 울긋불긋한 옷 색깔로 뒤덮였다.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서도 사전에 예약된 외국인관광객들과 자유여행가 등 8735명(주최측 잠정집계)이 찾아 얼음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를 낚는 풍경이 연출됐다.

우여곡절 끝에 개막한 화천산천어축제, 흥행몰이 성공(종합)


특히 외국인 낚시터에는 지난 4일 임시개방하며 지금까지8만6591명의 누적방문객을 기록하며 지난해 역대 최다인 14만6900명을 훌쩍 넘는 20만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얼음썰매장은 썰매에 아이들을 태우고 앞에서 끌며 미끄러질 듯 위태롭게 얼음 위를 달리는 어른들의 모습이 익살스럽기까지 했다.  

축제의 백미인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장은 시작 전부터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봅슬레이와 눈썰매도 쉴 새 없이 위에서 아래로 내달리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우여곡절 끝에 개막한 화천산천어축제, 흥행몰이 성공(종합)


세계최대 얼음조각광장과 선등거리에도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시장골목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북적여 상인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길이가 500m에 달하는 하늘가르기(집라인)는 얼음낚시터 상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듯한 스릴을 만끽하는 사람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올해 전국 축제장 최초로 선보인 40여m 길이의 실외 봅슬레이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몰려 인기를 독차지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개막한 화천산천어축제, 흥행몰이 성공(종합)


최문순 화천군수는 “어느 해보다 화려하고 즐거운 점등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모두가 즐거운 겨울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산천어축제는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 일본 샷포로 겨울축제, 캐나다 퀘벡카니발 축제와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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