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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여파, 공연 취소 잇따라

등록 2020.01.29 19: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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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4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귀환' 프레스콜에서 군복무중인 가수 조권, 뮤지컬 배우 고은성(오른쪽)이 열연하고 있다. 2019.09.24.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4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귀환' 프레스콜에서 군복무중인 가수 조권, 뮤지컬 배우 고은성(오른쪽)이 열연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공연·콘서트 업계에 중국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과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공연 기획사 라이브컬쳐에 따르면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은 2월 7~9일 고양 공연과 같은 달 21~23일 안산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라이브컬쳐는 "최근 발생한 우한 폐렴의 확진 사례가 수도권 및 경기 일부 지역에 있었던 바,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앞서 역시 경기 지역에서 공연이 예정됐던 일부 어린이 공연도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취소 조치를 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인 유튜브 채널을 공연으로 만든 '캐리TV – 캐빈 엘리쇼'는 2월 1~2일 예정됐던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3월까지 예정됐던 의정부, 안산, 용인, 부천, 안양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오케스트라 내한을 비롯한 일부 클래식 공연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얍 판 츠베덴이 이끄는 홍콩필하모닉은 31일과 2월1일 예정된 홍콩 공연을 취소했다. 이 악단은 3월 내한 투어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2월 6, 7일 예술의전당에서 예정된 보스턴 심포니 내한공연과 관련 주최 측은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다.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송파구청어린이집 어린이들이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어린이집에서 송파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주최로 열린 올바른 손 씻기 교육을 받고 있다. 2020.01.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송파구청어린이집 어린이들이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어린이집에서 송파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주최로 열린 올바른 손 씻기 교육을 받고 있다. 2020.01.29. [email protected]

콘서트업계는 예정대로 공연을 열되 방역을 철저하게 하겠다고 예고했다. 가수 백예린은 8, 9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여는 콘서트와 22일 체조경기장에서 여는 앙코르 콘서트 관련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백예린 소속사 블루바이닐은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로 2월3일 앙코르 공연 예매 때 해외 팬들을 위한 예매는 오픈하지 않겠다고 양해를 구한 상황이다.

그룹 '에이핑크'도 2월 1, 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여는 단독콘서트에서 현장 방역 작업을 철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 배우 김수현은 2월 예정했던 팬미팅을 잠정 보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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