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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국세청장 "부동산 불로소득 끝까지 추적해 과세"(종합)

등록 2020.01.29 15: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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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관서장 회의서 국세청 간부에 당부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현준 국세청장이 29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전국 관서장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1.29.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현준 국세청장이 29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전국 관서장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1.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김현준 국세청장이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은 끝까지 추적해 과세하겠다"고 29일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관서장 회의를 열고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은 대다수 국민에게 좌절감을 준다. 공정 사회 구현에 역행하는 지능적 탈세·체납에는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고가 주택 취득 시 편법 증여, 다주택자·부동산 임대업자의 소득 탈루에 대해서도 엄정히 조치해야 한다"면서 "대재산가·대기업의 변칙적인 부의 대물림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고소득 전문직의 전관 특혜, 고액 사교육의 탈세 관련성도 집중적으로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어 "악의적인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올해 신설한 세무서 체납징세과를 중심으로 현장 징수 활동을 강화하겠다"면서 "세원 관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신고 검증 체계를 세밀하게 보완하고 과세 인프라도 계속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세청은 이날 2020년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민생 경제 활력 회복 및 혁신 성장 지원 ▲복지 세정 강화 ▲지능적 탈세·체납 대응 강화 ▲역외 탈세·다국적 기업 조세 회피 검증 강화 ▲적극적인 국세 정보 공유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올 한 해 세금 수입은 481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282조2000억원(58.6%)이 국세청 소관 세입이다. 전년 대비 2조2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지난해 11월까지 국세청이 거둬들인 세수 누계는 268조2000억원이다. 전년 대비 2조3000억원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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