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민간 보험사, 5년간 암보험금 27조원 지급

등록 2020.02.12 15:43: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건당 암 진단금 생보 1450만원, 손보 1085만원

[서울=뉴시스]암 보장별 건당 평균지급 보험금 추이.2020.02.12.(사진=보험연구원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암 보장별 건당 평균지급 보험금 추이.2020.02.12.(사진=보험연구원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최근 5년간 민간 보험회사들이 지급한 암보험금이 약 27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연구원은 지난11일 보험연구원 콘퍼런스룸에서 '민간 암보험의 사회적 역할과 발전 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민간 보험사들은 지난 2014~2018년 5년간 27조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계약 건당 암진단 평균지급 보험금은 생명보험이 1450만원, 손해보험 1085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수술·진단 합계는 생명보험, 손해보험 각각 1755만원, 1295만원이다. 사망 보험금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각각 1293만원, 2475만원이다.

그러나 여전히 암 환자가 있는 가구에서 의료비 부담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소득이 낮을수록 경제적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7년 기준, 암 환자 1인당 연간 요양급여비용은 약 1000만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본인부담금(급여본인부담+비급여)은 약 255만원이다.

이에 대해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험사는 리스크 관리와 소비자 편익 가운데 하나는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갱신형 상품은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나 보험료 상승으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비생신형 상품은 보험료 고정으로 소비자 편익 제공하나 향후 발생할 리스크 대응이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보험사는 소비자 보호와 안정적 상품 운영이 가능한 암보험 상품 개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