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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물가, 한달만에 다시 하락…'D램 가격' 내려

등록 2020.02.1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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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떨어지고, 유가 하락 등 영향

D램 수출물가 하락, 플래시메모리는 상승

수입물가지수도 한달만에 다시 동반 하락

1월 수출물가, 한달만에 다시 하락…'D램 가격' 내려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1월 수출물가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D램 반도체 가격 등이 떨어지면서 수출물가를 끌어내렸다.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입물가도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는 96.59(2015=100 기준)로 전월보다 0.8% 하락했다. 지난해 9월부터 석 달 연속 하락했다가 지난해 12월 반짝 오름세로 전환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떨어진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한 달 전보다 1.0% 떨어지면서 수출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원화 기준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라 달라진다.

품목별로는 D램(-2.5%)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물가가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다만 또 다른 반도체인 플래시 메모리는 4.9%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경유(-4.1%), 휘발유(-4.0%) 등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물가도 2.8% 내려갔다.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64.32달러로 전월964.91달러)보다 0.9%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수입물가지수(107.95)도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수출물가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12월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뒤 한 달 만에 하락한 것이다. 원유(-1.9%) 등 광산품 수입물가가 1.4% 하락했다. 벙커C유 수입가격이 15.4% 오르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은 2.9% 상승했다. 기계 및 장비 품목의 수입물가는 1.0% 내렸다. 한편 환율 영향을 뺀 계약통화기준 수출입물가는 각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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