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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묵논습지 생태 복원한다···꼬마잠자리 사는 곳

등록 2020.02.14 11: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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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월봉제 묵논습지

곡성 월봉제 묵논습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곡성군이 환경부로부터 국비 4억원을 지원받아 곡성읍 월봉제 묵논습지 생태복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매년 자연환경이나 생태계 훼손을 유발하는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협력금을 훼손된 생태환경 복원 등에 활용하고 있다. 사업대상자는 공모 방식으로 선정한다.

월봉제 묵논습지는 국내 멸종위기종인 꼬마잠자리 출현지다. 생태적으로 보전과 보호가치가 높은 곳이다.

다만 최근 기후변화로 수변 식생이 무분별하게 확산되면서 꼬마잠자리 서식처로서의 생태적 기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이 사업으로 곡성군은 탄소와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우수한 생태숲을 조성하고, 꼬마잠자리와 물방개의 서식환경을 개선·복원한다.

이를 통해 묵논습지를 섬진강 침실습지, 기차마을 곤충생태관과 연계한 숲 생태 체험학습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습지생태계를 복원하고 생태관찰원, 수서곤충원 등을 조성해 묵논습지를 자연 생태의 중요성을 알리는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곡성 월봉제 묵논습지에 서식하는 꼬마잠자리

곡성 월봉제 묵논습지에 서식하는 꼬마잠자리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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