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명 예비후보 "송병기 전 부시장 부동산 투기 의혹 밝혀야"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남구갑 출마를 선언한 심규명 예비후보가 18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송병기 예비후보는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0.02.18. [email protected]
심 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후보가 울산시 교통건설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울산 북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 건설 예정부지 앞의 땅을 매입했고 그 땅값이 2배로 올랐다는 의혹 보도를 접했다"며 "사회지도층의 부동산 투기나 특혜 의혹은 서민들에게 크나큰 배신감을 주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상대 후보에게 부동산 특혜 문제를 따질 수 있겠느냐"며 "까마귀가 날자 배 떨어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심 후보는 "인허가 업무에 관여하는 고위 공무원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이 부분은 경선과 관계없이 반드시 검증되어야 할 사안으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당당한 후보라야 승리할 수 있다"며 "제가 민주당 후보가 돼야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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