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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80세 이상에 고위험상품 판매 제한

등록 2020.02.19 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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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성향 조사도 1일 1회로 제한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사진은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 모습. 2020.02.1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사진은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 모습. 2020.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기업은행이 만 80세 이상 고객에 대한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를 금지했다.

19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기은은 지난달 13일부터 전 영업점에서 만 80세 이상 고객의 고위험 파생결합상품 가입을 전면 제한했다. 대상은 파생결합펀드(DLF), 주가연계펀드(ELF), 파생결합신탁(DLT), 주가연계신탁(ELT) 등이다.

만 70세 이상에게는 판매가 가능하나, 지난달 2일부터 판매 실적을 직원 핵심평가지표(KPI)에 반영하지 않도록 했다.

또 기은은 지난해 12월2일부터 파생상품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 대해 전 판매 과정을 녹취하도록 했다.기존에는 만 70세 이상의 고령 투자자나 부적합투자자에게 파생상품을 판매할 때에만 녹취가 의무였다.

투자성향 조사도 1일 1회로 제한했다. 본인 투자 성향에 맞지 않는 상품 가입을 위해 분석을 다시 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시행 중이다.

기은이 이 같은 결정에 나선 것은 최근 해외 금리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 등으로 소비자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높이진 데 따른 것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령투자자를 대상으로 불완전판매를 방지해 고령 투자자 보호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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