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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경제지표 호조에 1달러=112엔대 전반 속락 출발

등록 2020.02.21 09: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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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경제지표 호조에 1달러=112엔대 전반 속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1일 시장 예상을 웃도는 미국 경제지표가 차례로 나오면서 현지 경기의 견조함을 반영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12엔 전반으로 하락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2.04~112.0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6엔 떨어졌다.

전날 해외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일시 1달러=112.23엔까지 밀려나 2019년 4월 하순 이래 거의 10개월 만에 저가 수준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일본 경제를 얼어붙게 한다는 우려가 엔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작년 10~12월 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빠진 일본 경제가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퍼지고 있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12.00~112.10엔으로 전일에 비해 0.80엔 떨어져 출발했다.

앞서 2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연속 속락해 19일 대비 0.75엔 크게 저하한 1달러=112.05~112.15엔으로 폐장했다.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르면서 미일 실물경제 간 차이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활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8시30분 시점에 1유로=120.87~120.90엔으로 전일보다 0.37엔 내렸다. 달러에 대한 엔 매도가 유로 매수로 파급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소폭 내리고 있다. 오전 8시30분 시점에 1유로=1.0787~1.0789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3달러 밀렸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달러 매수가 유로에 대해서도 우세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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