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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재정경제 장관 "코로나19로 관광객 30~40% 줄어"

등록 2020.02.24 09: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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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메르 장관 "경제에 주요한 영향"

전 세계 20만건 넘는 항공편 취소

[파리=AP/뉴시스]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왼쪽)이 1월7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프랑스의 디지털세에 대한 미국의 보복관세 관련 기자회견을 연 모습. 2020.02.24.

[파리=AP/뉴시스]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왼쪽)이 1월7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프랑스의 디지털세에 대한 미국의 보복관세 관련 기자회견을 연 모습. 2020.02.24.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관광객이 예상보다 30~40% 줄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르메르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기자와 만나 이처럼 말했다.

그는 "당연히 프랑스에서 관광객이 감소했다"며 "그건 물론 프랑스 경제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또 매년 중국인 약 270만명이 프랑스를 방문한다면서 "올해에는 (상황이) 같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에서 20만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된 가운데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금지했다.

프랑스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 중 하나다. 프랑스 외무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프랑스를 방문한 관광객은 8940만명으로, 이중 중국 관광객은 3% 수준이다. 관광이 프랑스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였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며 사망자는 1명이다. 프랑스의 사망자는 프랑스에서 치료받던 80세 중국인 남성 관광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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