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재정경제 장관 "코로나19로 관광객 30~40% 줄어"
르메르 장관 "경제에 주요한 영향"
전 세계 20만건 넘는 항공편 취소
[파리=AP/뉴시스]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왼쪽)이 1월7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프랑스의 디지털세에 대한 미국의 보복관세 관련 기자회견을 연 모습. 2020.02.24.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르메르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기자와 만나 이처럼 말했다.
그는 "당연히 프랑스에서 관광객이 감소했다"며 "그건 물론 프랑스 경제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또 매년 중국인 약 270만명이 프랑스를 방문한다면서 "올해에는 (상황이) 같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에서 20만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된 가운데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금지했다.
프랑스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 중 하나다. 프랑스 외무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프랑스를 방문한 관광객은 8940만명으로, 이중 중국 관광객은 3% 수준이다. 관광이 프랑스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였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며 사망자는 1명이다. 프랑스의 사망자는 프랑스에서 치료받던 80세 중국인 남성 관광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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