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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 코로나19에 비상…'대정부질문' 본회의 연기

등록 2020.02.24 11: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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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심재철 등 코로나19 검사차 병원행…의총 취소

文의장, 코로나19 관련 국회 상황 보고받고 본회의 연기

與도 의총 취소…"심재철 검사 결과 보고 여야 일정 논의"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유성엽 민주통합 의원모임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0.02.20.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유성엽 민주통합 의원모임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0.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24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위해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가 연기됐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오늘 오후 2시에 예정된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은 열리지 않는다"며 "조금 전 문희상 국회의장은 코로나19와 관련된 보고를 받고 오늘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곽상도·전희경 의원 등 미래통합당 일부 의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와 관련해 검진 대상에 오른 데 따른 긴급조치다.

앞서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던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시 행사에 같이 있던 심 원내대표 등 통합당 의원들은 검진 차 병원으로 향한 상태다.

이에 통합당은 이날 오후 예정됐던 의원총회를 취소했으며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해 국회 본회의도 순연키로 했다.
민주당도 이날 오후 본회의를 앞두고 예정했던 의총 등을 취소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심 원내대표께서 확진자와 접촉해서 검사를 확인해야 한다"며 "오늘 국회 일정은 모두 취소한다"고 알렸다.

민주당 관계자는 추후 본회의 일정과 관련해 "심 원내대표의 검사 결과가 나온 뒤에 오늘 저녁께 여야가 연락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는 농수산단체와 함께 오는 25일 열 예정이었던 제21대 총선공약 정책간담회도 취소했다.

민주당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코로나 19의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농수산단체 총선공약 정책간담회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해결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간담회 일정을 다시 잡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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