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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라이더 격리땐 생계비 41만2320원 지급

등록 2020.02.26 10: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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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대응 마련... 바이크 렌탈료도 면제

이용자들엔 주문시 '비대면 배달' 요청

[서울=뉴시스] 배달의 민족은 '전국민 안심배달 수칙'을 마련하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배달의 민족은 '전국민 안심배달 수칙'을 마련하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우아한청년들은 배민라이더에게 주당 약 50만원의 생계보전비와 바이크 대여료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문건수가 늘고 라이더들이 감염 위험이 높아진데 따른 조치다.

코로나19 의심환자로 격리조치된 라이더에 주당 41만2320원의 생계 보전비가 지급된다. 라이더가 하루 8시간, 주 6일 기준으로 올해 최저임금을 적용한 금액이다.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 일을 하지 못하는 라이더에겐 생계보전비로만 82만원이 지급된다.

바이크 대여 비용도 전액 면제된다. 우아한청년들 측은 주당 8만3300원인 바이크 렌탈료를 라이더가 자가격리에서 복귀하는 시점까지 모두 면제해주기로 했다. 산재보험금(주당 3230원)도 바이크 렌탈 비용 면제 기간과 동일하게 지원한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현재 배민라이더 중 코로나19로 의심되거나 확진된 사례는 다행히 없으나,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해 라이더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전국민 안심 배달’ 캠페인을 시작했다.라이더와 고객이 서로 안전하게 음식을 건네 주고받기 위한 요령 등이 캠페인 내용에 포함됐다.

음식 주문 결제 시 만남 결제보다 앱 내 수단으로 사전 결제할 것을 권했다. 또 ‘라이더 요청사항’을 통해 ‘현관 앞에 두고 가세요’ 등 구체적인 배달 방법을 제안해 대면접촉을 줄이도록 요청했다.

라이더와 커넥터들의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손세정제 보급도 지속된다. 우아한청년들 측은 마스크 2만여개, 손세정제 2000여개를 라이더와 커넥터들에게 무료로 보급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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