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재명 지사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수용 어렵다"

등록 2020.02.26 17:45: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도에 닥칠 최악의 경우 생각하면 수용 어려워"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2020.02.26 (사진 = 이 지사 페이스북 캡처)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2020.02.26 (사진 = 이 지사 페이스북 캡처)[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권영진 대구시장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병상 제공 요청에 "도내 대구 확진자 수용 요청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의 어려움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대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경기도의료원 등에 수용하는 문제는 정말로 어려운 주제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의를 생각하면 수용해야 하고, 도지사로서 도민의 불안과 피해, 그리고 도에 닥칠 수도 있는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면 수용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지사는 "오늘 정부에 대구의 민간병원의 일반 환자를 내보내 대구에 코로나19 환자용 병원을 확보하고, 일반 환자를 도로 옮기는 방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 병원의 협조와 법령에 근거한 강제조치 및 보상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저로서는 적절한 절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이 지사에게 코로나19 확진자를 도내 병원으로 이송해 병상을 제공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오전 9시 기준인 48명보다 5명 늘어난 53명(격리 중 43명, 퇴원 9명, 사망 1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