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임 판매사' 대신증권·KB증권·우리은행 압수수색
오전 10시부터 각 본사 압수수색 진행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라임자산운용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물을 차량에 싣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2.19. [email protected]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라임 펀드를 판매한 대신증권과 KB증권, 우리은행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구체적인 혐의점 등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금감원 조사 등에 따르면 이들 증권사와 은행은 라임이 운용하는 부실 무역금융펀드를 판매한 곳이다. 검찰은 이들이 펀드 부실을 인지하고도 정상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속이고 지속 판매했는지 여부를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19일 라임과 라임 펀드를 판매한 신한금융투자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무역금융펀드를 운용하는 라임과 총수익스와프(TRS·계약 당사자가 주식 등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비용을 상호 교환하는 약정)를 맺은 상태에서 펀드 부실을 인지하고도 투자자들에게 고지하지 않는 등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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