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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고통, 남의 일 아니다" 각계, 기부 릴레이 동참

등록 2020.02.27 12: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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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뉴시스 독자가 이용객이 없어 텅빈 대구지하철 2호선 객차 내부에서 셀카를 쵤영하고 있다. 이 독자는 자신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사진=독자 제공) 2020.02.26.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뉴시스 독자가 이용객이 없어 텅빈 대구지하철 2호선 객차 내부에서 셀카를 쵤영하고 있다. 이 독자는 자신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사진=독자 제공) 2020.02.26.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시민들의 고통과 공포가 심화되고 있지만 연예인과 기업 등에서 따뜻한 손길을 보내 큰 위로가 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27일 오전 9시 기준 전일 오전 9시 대비 34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017명으로 늘어났다.

방역업무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이 잇따라 감염되고 사망자도 이어지며 상당수 자영업자들이 아예 문을 닫는 등 대구지역은 역대 최대의 위기감에 휩싸인 분위기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국 각지에서 답지하는 구호 물품과 성금이 대구시민들에게 상당한 위로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붇돋우고 있다.

배우 박서준 씨는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음압병동과 이동식 음압기가 부족하다는 소식에 1억원을 기탁했다. 배우 이영애 씨도 성금 5000만원을 보탰고 배우 손예진 씨와 방송이 장성규·가수 효민도 성금을 보냈다.

또한 이랜드그룹에서 방역물품 및 생필품 지원을 위해 10억원의 긴급기금을 보냈고 금복주와 DGB대구은행에서 구호물품 지원과 의료진 방역물품 구입 등을 위해 각각 성금 10억원과 5억원을 기부했다.

울산시도 검체 진단검사 지원과 함께 성금 1억원을 보냈고 대한예수교 장로회에서 성급 6000만원을 보탰다. 이밖에 삼성, SK, LG 등 대기업들도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무금화 등을 통해 기부를 했다.

또 티웨이항공, 티앤비, 교촌에프앤비,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대구동신교회, 대구범어교회, 포항예수성성시녀회, CJ제일제당, 한화그룹, 제주도청, 풀무원, 이마트, 대구텍, 수원시, 유바이오메드, 브이실드, 한국세폭 등 수많은 곳에서도 힘을 보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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