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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은 뉴·트롯이어라~' 이노션 빅데이터분석보고서

등록 2020.02.27 1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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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린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미디어센터에서 '놀면뭐하니' 가수 유산슬(개그맨 유재석)이 레드카펫으로 들어서며 인사하고 있다. 2019.12.2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린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미디어센터에서 '놀면뭐하니' 가수 유산슬(개그맨 유재석)이 레드카펫으로 들어서며 인사하고 있다. 2019.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송가인, 홍자 등을 스타로 만든 '미스트롯'과 종편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인 '미스터트롯', 국민MC 유재석을 신인가수 '유산슬'로 재탄생시킨 '놀면뭐하니' 등이 이끈 트로트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노션월드와이드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 '데이터 커맨드 센터(DDC)'는 지난 한 해 주요 블로그 및 카페,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생산된 24만건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 27일 이같은 내용의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트로트에 대한 온라인상의 언급량은 2017년~2018년큰 변화가 없었으나 지난해 전년 대비 1.8배 급증(13만6250건→24만4150건)했다. 트로트에 대해 온라인상의 전체 검색량 역시 전년 대비 10배(2018년 3만7230건→2019년 37만9583건)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미스트롯'과 '놀면뭐하니 : 뽕포유'편이 방송된 2019년 3월~5월, 11월~12월에 트로트에 대한 온라인상의 언급량과 검색량이 증가했다. 특히 20대와 30대의트로트 검색 비중이 각각 34%와 28%로 젊은 세대의 관심이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노션은 트로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이유를 예능, 즐거움, 다양성의 3가지 키워드로 꼽았다.

트로트 열풍의 시작인 '미스트롯'은 기존의 성인가요 음악 방송 형식에서 벗어나 오디션을 접목시키며 관심을 끌었다. '놀면 뭐하니 : 뽕포유'는 트로트 신인가수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 '합정역 5번 출구'등을 히트시키며 상대적으로 트로트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10대 이하부터 20대의까지 관심을 끌며 소비층을 확장시켰다.

특히 기존의 트로트 가수들이 보여주던 '흥', '끼'를 넘어 댄스, 정통 트로트, 세미 트로트, 발라드 등 장르를 넘나드는 가창력과 무대매너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함께 즐기는 즐거움'이 트로트의 새로운 매력으로 떠올랐다.

축제·행사 현장에서 볼 수 있던 트로트 무대를 방송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트로트 프로그램 편성이 늘고, 유튜브, 음원 등을 통해 온라인까지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것도 트로트 열풍의 이유다.

이수진 데이터커맨드팀장은" 과거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트로트가 예능과 즐거움,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트로트가 오랜 세월 부침을 겪다 최근 콘텐츠의 중심으로 급성장했고앞으로도 대중의 관심이 지속되며 '확장성 있는 콘텐츠'로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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