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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김희중 대주교, 코로나19 대응방안 논의

등록 2020.02.27 1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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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주교 광주시에 피로해소제 1400개 기부

[광주=뉴시스]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희중 대주교가 27일 코로나19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0.02.27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희중 대주교가 27일 코로나19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0.02.2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27일 시청 접견실에서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를 접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방안 등 당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대주교는 "이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의 선제적이고 용의주도한 대응으로 더 이상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국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데 천주교 차원에서라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미사를 중단했다"며 "확진자와 격무에 시달리는 관계자 등의 누적된 피로 해소를 위해 관련 제품 1400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 대주교는 "국가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종교계가 국가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앞으로도 천주교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감염병은 시간과의 싸움이라 첫 감염자 발생 초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당일 열린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신천지 측을 전담팀에 참여시켜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 11명의 명단을 제공받았다"며 "이들의 검사를 의뢰해 7명의 확진자를 초기에 격리시켜 더 이상의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와 자치구 추가 조사에서 일부 신천지 시설이 새롭게 밝혀져 추가 확산 방지대책의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오늘 강제폐쇄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김 대주교께서 선제적으로 미사 중단을 발표해 주셔서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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