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무주군, 폭우피해 복구 행정력 총동원…"2차피해 막아라"

등록 2020.08.10 14:58: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무주=뉴시스] 한훈 기자 =전북 무주군은 필수요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6개 읍면 피해현장에 투입했으며, 각종 시설물을 비롯한 농작물에 대한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피해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무주군 제공).2020.08.10. photo@newsis.com

[무주=뉴시스] 한훈 기자 =전북 무주군은 필수요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6개 읍면 피해현장에 투입했으며, 각종 시설물을 비롯한 농작물에 대한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피해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무주군 제공).2020.08.10.  [email protected] 

[무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무주군이 최고 424㎜가 쏟아진 폭우에 따른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긴급복구를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했다.

무주군은 필수요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6개 읍면 피해현장에 투입했고, 각종 시설물을 비롯한 농작물에 대한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무주는 지난 7일 자정부터 9일 오전 5시까지 평균 332.6㎜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같은 기간 적상면의 경우 424㎜에 육박한 그야말로 물 폭탄이 떨어졌다.

특히 많은 비와 함께 하천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용담댐까지 방류돼 하천범람과 산사태 등 각종 자연재해가 잇따랐다.

그 피해는 용담댐 물이 흐르는 무주읍과 부남면에 집중됐다. 전날 용담댐 방류로 무주읍의 서면과 후도마을을 비롯해 부남면의 봉길·상굴암마을의 40여가구가 하천범람으로 고립되기도 했다.

주택 침수 등으로 21가구 37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 외 통영~대전 고속도로 비탈면 토사가 유실됐고, 공공시설 68건과 주택 침수 및 농경지 사유시설 피해도 15건 접수됐다.

이날 군은 전날 1차 조사를 토대로 누락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조사에는 군청 직원을 비롯해 보건의료원, 농업기술센터, 맑은물사업소, 마을 이장 등이 총 동원됐다.

군은 오는 15일까지 담당 부서의 확인작업을 끝내고 피해 지원 및 복구를 주력한다. 북상한 태풍 ‘장미’로 인한 추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천범람과 침수,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응급조치를 병행한다.
 
황인홍 군수는 "주민 심정을 헤아리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용담댐 방류로 피해가 컸고 이 부분에 대해 금산과 영동, 옥천 등 관련 지자체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