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데이터댐' 간담회 "선거에도 빅데이터 중요"

與 K뉴딜위, 민관 데이터 정책간담회 "규제 조정"

"기업들 과감한 혁신 나서도록 제도개선에 속도"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더존 을지타워에서 열린 민주당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데이터댐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김용우(오른쪽 두번째) 더존ICT 회장의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소프트웨어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2020.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는 19일 정부부처와 데이터기업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데이터댐'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K-뉴딜위원장인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더존 을지타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오늘은 디지털댐을 구축하는 현장을 보게 되었는데 이렇게 전환하는 패러다임이 우리 사회의 큰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선거를 주로 하지만 빅데이터라고 하는 것에 대해 갈수록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우리 당만이 유일하게 시간대별 인구이동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가, 어느 지역이 몇 시간에 어떤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가를 빅데이터로 분석해서 후보자에게 다 자료로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부에서 시작해서 이번 정부에서 꽃 피울 분야도 있고, 이게 초석이 되어서 다음 정부까지 지속 발전시켜나가야할 과제도 있을 것"이라며 "당에서도 제도적으로 보완할 것과 규제 차원에서 조정할 것을 잘 검토하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디지털 뉴딜의 성패가 데이터댐사업에 달려있다고 본다"며 "당정은 2025년까지 약 18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39만개를 창출하고 사회전반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라고 거들었다.

조 의장은 "민주당은 범국가적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설립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데이터댐 구축 등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법과 제도 개혁을 속도감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기업인 여러분이 과감한 혁신에 나서도록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정부에서는 민간에서 대규모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투자가 일어나도록 다양한 데이터와 인공지능 결합 등을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해찬(앞줄 왼쪽 다섯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더존 을지타워에서 열린 민주당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데이터댐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김용우(앞줄 왼쪽 세번째) 더존ICT 회장 등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8.19. [email protected]

간담회는 정부측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의 '데이터댐 구축 및 제도혁신 방안'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민간에선 임진석 굿닥 대표가 '공공데이터 활용 민간 성공사례'를, 김유원 네이버 데이터랩 책임리더가 '데이터 구축과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방안'를 각각 발표했다.

이후 민간측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와 학계측  임성수 국민대 소프트웨어 융합대학원장, 협회측 이홍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최성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대표, 정부측 서보람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관, 김정회 산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과 민주당 K-뉴딜위원회 이광재 디지털뉴딜분과 위원장이 나서 토론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에선 이해찬 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수석부의장, 이광재 디지털분과 위원장 등 K뉴딜위원회 위원들이, 정부에선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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