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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유물기증자 23명에 대한 감사 우편으로 전해

등록 2020.09.16 0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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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울산박물관은 역사관의 유물을 일부 교체하고 전시진열장 조명을 전면 변경해 21일 재개관한다. 사진은 바뀐 역사관 내부 모습. 2020.01.20. (사진=울산시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울산박물관은 역사관의 유물을 일부 교체하고 전시진열장 조명을 전면 변경해 21일 재개관한다. 사진은 바뀐 역사관 내부 모습. 2020.01.20. (사진=울산시 제공)[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박물관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기존에 실시하던 유물기증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을 우편으로 감사패와 함께 감사편지, 홍보물 등을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한다고 16일 밝혔다.

감사패는 지난해 10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소중한 유물  228건 361점을 기증한 이훤 씨 등 23명에게 수여된다.

이훤 씨(울산 울주군)는 본인 소장품인 이문구 교지 1점을 기증했다.

이문구(1672~1721)는 1696년(숙종22) 소과 생원시에 입격했으며, 이를 증명하는 교지(백패)는 당시 지역 문화를 알려주는 귀한 문화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 최철용 씨(울산 울주군)는 조선시대 대표소설인 사씨남정기를, 박미경·박문수 씨(충북 청주)는 본인이 소장하던 집안자료 오륜행실 등 108점을 기증했으며,  정해수 씨(울산 남구)는 흑백사진 확대기, 릴테이프 녹음기 등을 기증했다.

이밖에 장준혁 씨(울산 북구)는 흥성 장씨 세보, 영수증, 준호구 등을, 조인화 씨(울산 남구)는 심청전, 한양오백년가, 상평통보 등 가족이 소장하던 귀한 유물을 울산박물관에 기증했다.

특히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김동욱 씨(부산 부산진구)가 할아버지가 언양에서 대동약방 운영 당시 사용한 산가요결등 의서 등 25점을 기증했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울산박물관을 찾는 기증자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현재까지 유물기증자는 481명, 기증받은 유물은 총 1만 6000여 점에 달한다.

유물 기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유물관리팀으로 문의하면 기증 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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