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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이무송 졸혼하나...'동상이몽2', 분당 최고 8.9%

등록 2021.01.12 10: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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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사진=SBS 제공) 2021.01.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사진=SBS 제공) 2021.0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노사연♥이무송, 안현모♥라이머 부부와 함께한 '홈커밍 특집'으로 꾸며졌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는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5.9%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9%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은 '신년 맞이 홈커밍 특집'으로 꾸며져 노사연♥이무송, 안현모♥라이머 부부가 오랜만에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또 조리원 동기 모임을 가진 오지호♥은보아 부부의 이야기도 담겼다. 스튜디오에는 배우 박하선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홈커밍 특집'의 첫 주자로는 28년차 현실 부부 노사연♥이무송이 등장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이제는 싸움을 피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며 예전과 달리 싸우지 않는다고 밝힌 두 사람은 사소한 것에 투닥투닥 하다가도 쿵짝이 잘 맞는 모습을 보이는 현실 부부 케미로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이무송의 음악 작업실을 구하기 위해 작업실 매물 투어에 나섰다. 살짝 들뜬 듯한 이무송과 달리 노사연은 주거공간을 방불케 하는 공간에 "여기서 먹고 자고 하려는 것 같다", "작업실 같지 않고 살림집 같다"는 등 내키지 않아했다.

매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다 좋다"는 이무송과 "집만 나온다니까 다 좋냐"는 노사연의 말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내가 집을 언제 나간다고 그랬냐"며 서운해하던 이무송은 "사실 조금 더 티격태격하는 것 같다"며 작업실이 따로 있었을 당시 많이 다투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무송은 또 '졸혼' 이야기를 꺼내며 "서로 각자 하고싶은 걸 하게 시간, 공간적인 여유를 주고 싶어서 많이들 하는 게 아닌가"라고 해 노사연을 서운하게 했다.

이어진 인터뷰 영상에서도 이무송은 "건강하게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짜 졸혼을 한다는 건 아니죠?"라는 제작진 질문에 "내가 제일 잘하는 건 '참는 것'"이라고만 답했다.

뒤이어 심각한 표정으로 "여기가 마지막이야"라고 하는 노사연의 모습이 공개돼 이후 이어질 두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불러왔다.

1년 반 만에 '동상이몽2'를 다시 찾은 안현모♥라이머 부부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과거 안현모의 애교에도 무뚝뚝했던 라이머는 이날 아내를 향해 애교를 부려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 이유에 대해 라이머는 "언젠가 아내가 '왜 집에서도 무게를 잡고 있냐'고 하더라. 맞는 소리니까, 오히려 아내한테 미움받으니까. 최대한 나의 행복, 기쁨, 사랑을 항상 느낄 수 있게 해줘야겠다 싶었다"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라이머의 '인간 불도저' 면모도 여전했다. 한밤중 낚시 채널을 보던 라이머는 주꾸미 짬뽕을 제안했고, 안현모는 다음날 있을 촬영 때문에 먹지 않겠다고 했지만 개의치 않고 음식 준비를 시작했다.

그러나 라이머는 안현모가 좋아하는 샐러드도 함께 준비하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안현모는 라이머의 요리에 감동한 듯 환하게 웃으며 맛있게 먹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라이머는 "난 이 사람이 너무 좋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 이미 행복했다. 그래서 혼자 살 때 하던 행동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함께하는 패턴을 만들어야겠다 생각했다. 이러다 아내와 같이 못 살 수도 있겠다 생각을 하니 바꿔야겠다 싶더라. 내가 이 정도도 못하면서 같이 있자고 하기는 미안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안현모는 "사실과 다르다"며 "100번을 얘기해도 못 알아듣는데 101번을 얘기하니까 알아듣더라"라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그를 설득한 자신을 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이 밖에 오지호♥은보아 부부는 아들 주왕이의 800일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산후조리원 동기들을 만났다. 동기 중에는 메이크업아티스트 이경민의 딸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신년 맞이 홈커밍 특집'의 다음 주자로는 조현재♥박민정 부부의 등장이 예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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