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영국발 입국자, 시설격리 검사 생략한다…"英확진자↓·백신↑"

등록 2021.05.01 01:41:39수정 2021.05.01 01:45: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내달 2일부터 임시생활시설 거치지 않고 14일 자가격리

정부 "영국 확진자 감소 추세·백신 접종자 증가"

5월 8일부터 영국발 직항 항공편 운항도 재개

[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전광판에 국제선 도착 스케쥴이 표시돼 있다. 2021.01.28. dahora8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전광판에 국제선 도착 스케쥴이 표시돼 있다. 2021.01.28. [email protected]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발 입국자에 대한 국내 도착 직후 임시생활시설 코로나19 진단검사 절차가 사라진다.

주영국 한국대사관은 30일(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최근 영국발 확진자 감소 추세, 영국 내 백신접종자 증가 등에 따라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절차를 변경한다"며 5월 2일 입국자부터 변경 조치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발 입국자는 내외국인 모두 입국하자마자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는다. 시설에서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음성이 나오면 14일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를 이어간다.

내달 2일부터는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 절차 없이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면 된다. 다만 입국 후 1일 이내 관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은 내국인과 단기체류 외국인의 경우에는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14일간 격리해야 한다.

정부는 영국에서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자 지난 1월 12일부터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국적과 관계없이 임시생활시설에서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은 영국에서 한국 입국 시 출발일 기준 72시간 내 발급한 코로나19 PCR 음성 확인서 제출, 임시 생활시설에서 다시 진단검사 후 자가격리, 격리 해제 전 재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야 했다.

정부는 앞서 영국발 직항 항공편 운항도 5월 8일부터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영국발 변이 확산으로 지난해 12월 23일 중단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아시아나항공(5월 8일, 22일)과 대한항공(5월 15일, 29일)이 주 1회 순번제로 런던 히스로 공항 출발-인천 국제공항 도착 직항 항공편을 운항한다. 운항 일정은 추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영국은 변이 여파로 작년 12월부터 연초 확진자가 폭증했지만 전국 봉쇄와 백신 접종 효과로 확산세를 잡았다. 30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2381명, 사망자는 15명이다.
 
영국의 백신 접종률(1회 이상)은 50%를 넘었다. 29일 기준 1회 이상 접종자는 3421만6087명, 2회 접종 완료자는 1453만2875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