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활용 소상공인 15% 불과..."역량에 맞춤전략 필요"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전북대 상점가 내에 있는 스마트상점을 방문해 소상공인 디지털화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1.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15.4%에 불과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현황 및 단계별 추진전략’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중기벤처연은 이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 가속화는 전통 소상공인의 영업에 치명적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디지털 전환을 신속하게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15.4%로 매우 적고, 그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소상공인도 29.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상공인의 디지털 기술 수용성은 보통 이하 수준에 그쳤으며 특히 부동산업과 수리·기타서비스업 등의 업종과 50~60대 등 고연령층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벤처연은 이 같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개별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에 따른 단계별 맞춤전략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인식이 부족해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소상공인, ▲전환 인식은 있으나 아직 디지털화 수준이 부족한 소상공인, ▲스스로 디지털화가 가능한 소상공인 등 3단계로 구분해 이에 맞는 추진전략을 제안했다.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소상공인에게는 기초적인 디지털화를 준비시키는 정책방향과 이를 위한 교육·컨설팅, 인식제고 및 홍보 등 지원사업이 필요하고, 전환 인식이 있는 소상공인에게는 디지털 활용능력을 고도화시키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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