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슬의생2' OST…조용필 '나는 너 좋아' 리메이크

[서울=뉴시스]가수 장범준이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 세 번째 OST 주자로 나선다. (사진=스튜디오 마음C 제공) 2021.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OST 강자'로 꼽히는 가수 장범준이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세 번째 OST 주자로 나선다.

2일 제작사 스튜디오 마음C에 따르면 '슬기로운 의사생활2' 세 번째 OST 가창자로 낙점된 장범준이 '가왕' 조용필의 곡 '나는 너 좋아'를 리메이크해 이날 정오에 발매한다.

'나는 너 좋아'는 조용필이 지난 1983년 발표한 정규 5집의 타이틀곡이다. 밝고 경쾌한 곡의 분위기와 멜로디로 발매 당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장범준의 목소리로 재해석된 '나는 너 좋아'는 그가 가진 고유의 담백한 느낌이 반영됐다. 아직 사랑을 잘 모르는 순수하지만 철없는 청년의 마음을 신나는 리듬과 베이스리프에 담아 담백하면서도 흥겹게 표현했다.

곡은 현재 밴드 '문콕'의 멤버이자 '슬기로운 의사생활1' OST였던 제이레빗의 '넌 언제나', 전미도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편곡했던 오동준이 맡았다.

스튜디오 마음C 측은 "가왕의 곡인 만큼 편곡 방향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룹 '버스커버스커' 스타일의 장범준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만큼 이번 사운드와 편곡은 원곡의 분위기에 주안점을 두며 초기 장범준의 밴드 스타일의 새로운 '나는 너 좋아'가 탄생됐다"고 밝혔다.

OST 맛집으로 통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는 시즌2에서도 매주 한 곡씩 차례로 공개되고 있다. 앞서 JTBC '싱어게인'에 출연해 독보적인 음색을 보인 이무진이 부른 OST '비와 당신'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양석형' 역을 맡아 출연 중인 김대명이 부른 '가을 우체국 앞에서'가 발표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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