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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버터', 파죽지세…빌보드 '핫100' 6주 대기록

등록 2021.07.07 08: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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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테이프 판매량 지원으로 정상 유지

멤버들 "아미와 역사를 쓰고 있는 '버터'"

에드 시런 참여 신곡 '퍼미션 투 댄스' 9일 공개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1.06.30.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1.06.30.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6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썼다.

6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21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 '버터'가 오는 10일 자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5일 자 '핫 100' 차트에서 1위로 신규 진입하는, '핫샷 데뷔' 이후 무려 6주째 정상을 지켰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 데이터에 따르면 '버터'는 7월1일까지 주간 집계에서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1100만 건, 다운로드 수 15만3600건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진입 첫 주부터 6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달 4일까지 라디오 방송 청취자는 2830만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간 집계보다 2% 증가한 숫자다. 지역 라디오 방송국이 강세인 현지에서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풀뿌리처럼 퍼져 있다는 걸 증명한다.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하이브의 전략도 영리했다. '버터'는 원곡 발매 이후 다양한 리믹스 버전을 추가 공개하며 팬덤을 집결시켰다. '하터(Hotter)', '스위터(Sweeter)', '쿨러(Cooler)' 등의 버전을 선보였다.

또 '버터'가 실린 실물 음반인 카세트테이프와 LP의 판매량이 이번 주 집계에 반영된 것도 주효했다.

[서울=뉴시스] 빌보드 핫100 순위 이미지. 2021.07.07. (사진 = 소셜 미디어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빌보드 핫100 순위 이미지. 2021.07.07. (사진 = 소셜 미디어 캡처) [email protected]

미국 매체 헤드라인 플래닛(Headline Planet)은 빌보드 '핫 100' 차트 발표 직후 방탄소년단의 6주 연속 1위 소식을 집중 조명하며 "'버터'의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 횟수는 여전히 견고하다. 방탄소년단은 자체 최장 ('핫 100' 차트 1위) 기록을 달성했다"라고 보도했다.

발매 첫 주 핫 100 정상으로 진입한 '핫샷' 데뷔는 빌보드 역대 54곡뿐이다. 이 중 6주 연속 정상을 지킨 곡은 '버터'를 비롯해 10곡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버터'가 올해 초 미국의 '괴물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가 기록한 8주 연속 1위를 뛰어넘을 지 관심이다.

그룹으로서는 1995년~1996년 16주간 1위를 차지한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와 미국 보컬그룹 '보이즈 투 멘'의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를 잇는 성과다.

방탄소년단은 통산 11번째 '핫 100'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버터' 6회를 비롯해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에 참여한 '세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1회), 앨범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1회) 등 4개의 곡으로 일군 역사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1.06.29. (사진 = 빅히트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1.06.29. (사진 = 빅히트뮤직 제공) [email protected]

방탄소년단은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미(팬덤) 여러분과 같이 역사를 쓰고 있는 '버터'다. 6주 동안 무한한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버터'의 파죽지세가 이어지는 동시에 방탄소년단의 신곡이 바통 터치를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9일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와 '버터'가 실린 싱글 CD를 발매한다. '퍼미션 투 댄스' 작업에는 영국 출신 스타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작업에 참여했다. 시런의 신곡 '배드 해비치'는 이번 주 '핫100'에 5위로 진입했다. 방탄소년단과 선의의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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