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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방송인 노마스크 특권?...안전하게 일하고 싶다"

등록 2021.07.19 16: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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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곽정은. (사진=IHQ 제공) 2021.07.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곽정은. (사진=IHQ 제공) 2021.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로 방송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안전하게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곽정은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방송 녹화 현장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조정해달라"고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그가 이틀 전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도 재조명되고 있다.

곽정은은 "오랫동안 함께했고 너무도 아끼는 동료가 없는 일터에 나간다. '너희들은 무슨 특권으로 마스크를 안 쓰고 모여서 떠들어'라는 말에 대해 이제는 이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팬데믹 시대에 마스크를 쓰는 것은 의무이면서 동시에 권리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을 지킬 권리, 안전하게 일할 권리, 이후에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이 전염병으로부터 지킬 권리"라며 "걸리면 내가 아끼는 사람에게 혹은 전혀 모르던 누군가에게 크나큰 아픔을 줄 수도 있는데, 조마조마하지 않은 맘으로 녹화하는 방송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 방송 현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은 기본적으로 '아직 그래도 되기 때문'이다. 방송 촬영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제외되어 있는 것이 현재의 방역 가이드라인이고, 화면을 최대한 잘 뽑아야 하는 것이 이 업계의 특성이니, 마스크를 쓰고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해도 출연자에게 그럴 권리가 없는 것이 지금의 방송 제작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4차 대유행을 관통하고 있지만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모두가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지금, 저는 방송 제작 환경에도 분명히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백신 접종률이 70%에 이르기까지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녹화 현장에도 시급히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어야만 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출연자 전원이 PCR 검사를 받고 녹화장에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원칙이 시급히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확진자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의 제작환경이고, 방송인들은 자신의 건강을 비롯해 주변의 또 누군가의 건강과 안녕을 담보로 위험한 환경에서 일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방송가에도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곽정은과 함께 KBS조이 '연애의 참견' 시즌3에 출연하는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JTBC '뭉쳐야 찬다2' 및 TV조선 '뽕숭아 학당' 출연진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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