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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주자들, 한목소리로 "한미연합훈련 실시 지지"

등록 2021.08.11 19: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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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변화없이 훈련 중단 안 돼" 전작권 조기 환수도

한일관계 "정상회담으로 돌파…민간교류는 활발히"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낙연(왼쪽부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본경선 3차 TV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08.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낙연(왼쪽부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본경선 3차 TV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11일 북한이 반발하는 가운데 축소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한목소리로 지지 입장을 밝혔다. 경색된 한일관계와 관련해선 일본의 전향적 태도 전환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KBS 주관으로 열린 3차 TV토론회에서 "나는 한미연합훈련은 정부 입장 존중해야 한다는 말씀을 이미 드렸다"며 "이미 훈련이 시작됐기 때문에 추가로 이론이 생기는 것은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낙연 후보도 "한미가 조정한대로 훈련을 이행하는 게 맞다"며 "남북관계가 우여곡절이 있지만 지혜와 결단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남북정상회담을 빨리 열겠다. 남북관계를 우리가 주도하도록 미국을 설득하고 협력을 얻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후보는 "한미 훈련 규모를 축소함에도 북한 김영철 노동당 통전부장이 협박을 하고 어렵게 연결된 통신선이 작동하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북한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 되지 않는 한 한미가 군사훈련을 먼저 중단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후보는 "김대중 햇볕정책 3대 원칙 중 첫번째가 무력도발 불용이다. 군사안보의 강력함을 갖춰야 한다는 얘기"라며 "군사안보에서 국민이 안심해야 더 유연히 남북관계를 펼칠 수 있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이룰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미간 전시작전권 조기 환수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추미애 후보는 "외교안보의 초석인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해야 한다. 전시작전권 환수와 남북 교류협력을 활발히 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두관 후보도 "남북관계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전작권 조기 환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경색된 한일관계에 대해선 한일정상회담 필요성도 제기했다.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은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한일간 문제는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한다. 역사·정치 문제와 사회·경제 문제는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낙연 후보도 "일본과의는 역사 문제는 원칙에 입각해 해결하면서 동시에 모든 문화협력은 미래지향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지도자간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겠다"고 했다.

정세균 후보는 "일본(의 대한 외교는) 무책임, 무성의, 신뢰부족으로 정리할 수 있다. 소마 공사의 망언은 정말 부적절하다. 국민 공분이 당연하다"며 "일본 정부의 전향적 태도변화가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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