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궁사' 김제덕, 귀국 후 할머니와 뭉클한 재회…'살림남2'
[서울=뉴시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2021.08.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오후 9시15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도쿄올림픽을 통해 국민적인 스타로 떠오른 '파이팅 궁사' 김제덕의 애틋한 가족 사랑과 꾸밈없는 일상이 그려진다.
귀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김제덕은 이날 선수복을 갈아입지도 못한 채 가장 먼저 할머니가 계신 요양 병원을 찾아갔다. 아픈 아버지와 함께 조부모의 보살핌 속에 자란 김제덕 선수에게 할머니가 가진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고 알려졌다.
두 달여 만의 만남을 앞두고 김제덕은 "(경기가) 잘 안 풀릴 때도, 잘 될 때도 할머니만 생각했다"며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비접촉 면회로 진행된 탓에 비록 직접 금메달을 걸어 드리진 못했지만 김제덕 선수는 유리막을 사이에 두고 "할머니, 금메달 두 개야!"라고 크게 외쳤다.
할머니 역시 살아 생전 금메달을 걸어주겠다는 약속을 지켜준 손자를 대견해했다고 해 가슴 뭉클한 두 사람의 재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양궁 최연소 금메달 2관왕인 김제덕은 이번 올림픽 경기 중 가장 긴장됐던 순간으로 혼성 결승전을 꼽으며 파트너인 안산에게 고마움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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