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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 한국 대표부 '시동'…주영국 대사가 대표 겸임

등록 2021.09.02 01: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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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주영대사, IMO 사무총장에 한국 수석대표로 신임장 제출

주영 대사관이 7월 27일부터 IMO 한국 대표부 겸

한국, IMO 174개 회원국 중 9번째로 대표부 설립

[런던=뉴시스]임기택 IMO 사무총장(왼쪽)과 김건 주영국 한국대사 겸 IMO 한국 수석대표. (사진: 주영 한국대사관) 2021.9.1.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임기택 IMO 사무총장(왼쪽)과 김건 주영국 한국대사 겸 IMO 한국 수석대표. (사진: 주영 한국대사관) 2021.9.1.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국제해사기구(IMO) 한국 대표부가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김건 주영국 한국대사가 IMO 주재 수석대표를 겸임한다.

주영 한국대사관은 1일(현지시간) 김 대사가 IMO 한국 수석대표로서 신임장을 임기택 IMO 사무총장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IMO 본부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다.

IMO 규정상 신임장을 사무총장에게 제출하면 공식적으로 대표의 효력을 갖게 된다.

주영 대사관이 7월 27일자로 '주영 대한민국 대사관 겸 IMO 대한민국 대표부'가 됐다는 사실을 IMO 사무총장에게 알리는 공식 서한도 전달했다.

한국은 174개 IMO 회원국 중 영국, 캐나다, 프랑스, 러시아 등에 이어 9번째로 대표부를 설립했다. 1962년 IMO의 전신인 정부간해사자문기구(IMCO)에 가입한지 60년 만이다.

대표부를 설립한 국가들은 IMO 내 여러 위원회와 전문위에서 해사 분야에 다양한 공헌을 하고 있다.

IMO는 유엔 산하 전문 기구로 해상 안전, 환경, 법률 문제 등 국제 해운과 관련한 국제 규범을 제·개정하고 정부 간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지낸 임기택 사무총장은 2016년 한국인 최초로 IMO 수장 자리에 올랐다. 이어 한 차례 연임에 성공, 2023년까지 연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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