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펜트하우스3' 광주 붕괴 참사 영상 사용 논란…"사과해야"

등록 2021.09.04 14:04: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광주 건물 붕괴 참사 영상을 드라마 장면으로 사용한 SBS '펜트하우스3' (사진=SBS '펜트하우스3', SBS 8 뉴스 제공).2021.09.04.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광주 건물 붕괴 참사 영상을 드라마 장면으로 사용한 SBS '펜트하우스3' (사진=SBS '펜트하우스3', SBS 8 뉴스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소윤 인턴 기자 =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가 부적절한 자료 화면 사용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는 극 중 '주단태'(엄기준)가 설치한 폭탄으로 헤라팰리스가 붕괴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자막과 함께 헤라팰리스 붕괴 사고 소식이 뉴스 보도 장면으로 공개됐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붕괴 영상이 CG 이미지가 아닌 실제 광주 건물 붕괴 참사 영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는 지난 6월9일 SBS '8뉴스'에서 취재한 광주 건물 붕괴 현장 모습과 동일했다. 당시 철거 중이던 지상 5층, 지하 1층 건물이 도롯가로 붕괴해 인근을 지나가던 시내버스가 매몰됐다. 이 사고로 탑승자 17명 중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당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실제 사고 영상을 드라마 장면에 사용했다니", "유족들의 슬픔을 헤아리지 않은 비상식적인 행동", "피해자분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펜트하우스3' 13회 영상은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