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효성그룹 수소 밸류체인 강화…조현상 부회장 "연구·투자 박차"(종합)

등록 2021.09.08 19:1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트레일러 드론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트레일러 드론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08.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 박주연 기자 = 효성그룹이 국내 10여개 대기업이 참여하는 '코리아 H2비즈니스서밋'에 동참해 수소 사업 강화에 나선다.

효성그룹 조현상 부회장은 8일 오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H2비즈니스서밋'에 참석해 "효성은 수소 생산과 공급, 저장, 활용 등 수소 생태계를 망라하고 있다"며 "향후 배터리와 연료전지, 모빌리티 차체 등 미래 에너지 분야 소재 및 부품 사업에도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효성은 수소 사업과 탄소 프리사업이 향후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일찍부터 관련 시장에 주목해 왔다"며 "미래 주요 먹거리인 수소산업 육성에는 무엇보다 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효성은 수소 생태계의 핵심 멤버로서 앞으로도 연구 발전과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국내 최초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 수소 충전소를 구축한 이래로 현재 운영중인 73개 기체 수소 충전소 중 17개소를 공급해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최고의 가스기업인 린데와 협력하여 액화수소 사업에 진출했다.

효성은 린데와 울산에 하루 30t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와 약 30곳의 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액화수소 생산 규모를 하루 90t까지 확대하는 등 수소관련 기술의 국산화와 기술 이전 분야에서 최대한 협력할 예정이다.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석해 수소사업 협력 의지를 다지는 효성 조현상 부회장(왼쪽에서 세번째).(사진=효성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석해 수소사업 협력 의지를 다지는 효성 조현상 부회장(왼쪽에서 세번째).(사진=효성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 부회장은 "효성은 풍력, 태양광, ESS사업과 연계된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 사업에도 투자할 예정"이라며 "수소차량 및 공급트레일러의 필수 소재인 탄소섬유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수소차량 증가 속도에 발맞춰 생산량을 최대 년간 2만4000t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효성그룹은 이날부터 1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수소모빌리티+쇼'에도 참가해 액화수소 플랜트와 충전소를 중심으로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3D영상과 전시모형 등을 통해 액화수소 시대의 미래상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탄소섬유를 활용한 수소차용 연료탱크와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설비인 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기 모형도 전시하는 등 효성의 전방위적인 수소 밸류체인을 강조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6월 '수소 기술로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비전 아래 2023년까지 린데그룹과 함께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전환 기술(CCUS)을 통한 블루수소와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 계획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