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日銀총재 "차기 기시다 정권서도 대규모 금융완화 지속"
"새 정부하 2% 물가상승률 목표"
"필요에 따라 추가 금융 완화도"
![[도쿄=AP/뉴시스]지난해 4월 27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일본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30.](https://img1.newsis.com/2020/04/28/NISI20200428_0016289135_web.jpg?rnd=20210623155400)
[도쿄=AP/뉴시스]지난해 4월 27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일본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30.
NHK 및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29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최한 금융심포지엄 ''ECB 포럼'에 온라인 형식으로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구로다는 지금까지 일본 정부의 재정 출동과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은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면서 "새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본은행도 대규모 금융 완화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의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일본은행의 임무이며, 그 임무가 변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임 기시다 정권이 내달 4일 출범해도 지금까지 시행해온 금융완화책을 유지할 것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추가 금융완화도 실시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일본의 올해 경제 성장률에 대해서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에는 약 4% 또는 그 정도의 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중국의 부동산 개발 회사 헝다(恒大) 그룹의 파산 위기 사태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헝다그룹의 부채 문제로 표면화한 중국 부동산 시장 문제는 일본이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경험한 문제와는 "약간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현 단계에서 이 문제가 중국의 부동산시장 전체 또는 중국 경제 전체까지 반향 및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중국에서 세계로 확산하는 큰 금융위기가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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