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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사람에 대하여, 동시대의 경험 '어린이라는 세계'

등록 2021.10.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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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어린이박물관 개관 전시회

12월19일까지 어린이박물관 오픈랩에서

'어린이라는 세계'전 *재판매 및 DB 금지

'어린이라는 세계'전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동시대 어린이의 경험' 연구를 보여주는 오픈랩을 조성하고, 오는 12월19일까지 첫 전시 '어린이라는 세계'를 선보인다.

오픈랩은 박물관을 무대로 동시대 어린이의 경험을 연구한 과정과 실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확장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시제목은 김소영 저 '어린이라는 세계'를 인용했다. 문학, 무용, 미술 등 예술의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는 6명의 연구자들이 어린이에게 한 질문,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에서 출발한 연구를 통해 어린이의 목소리와 삶을 보여준다.

 연구의 시작·현재·미래에 대한 연구자의 이야기와 예술적 제안이 담긴 체험, 연구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객은 연구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각자의 관점으로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며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실제 삶 속의 어린이'를 연구해 온 유아교육학자 오문자는 어린이들의 창조적 보기에 주목한다. 수년간 현장에서 어린이의 자기주도적이고 자발적인 교육을 중시하는 이탈리아의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철학을 실천하며 어린이에게 귀기울여왔다. '코로 자연을 느끼다' 사례를 통해 어린이들의 다양한 표상을 소개하고 감각을 통해 세상을 다시 바라보라고 유도한다.

어린이의 주체적인 세계를 그리는 동화를 연구해온 아동문학평론가 김지은은 어린이가 용기 있는 모험을 펼칠 수 있도록 그림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눈다.

시각예술 작가 김용관은 여러 블록 장난감을 조합한 작품 '푸토'와 비정형 조각을 만들 수 있는 체험형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이 놀잇감을 접할 때 정해진 용도에서 벗어나 자신 만의 방식을 무한하게 시도토록 한다.
 
미디어아트팀 '리즈닝 미디어'의 '안녕? 모양아?'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품, ABC랩의 '세컨드 스테이지' 등도 마련됐다.

표문송 경기도어린이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큰 사람인 어른과 작은 사람인 어린이가 공통의 연결고리를 찾아보고, 고유한 모습으로 변화를 거듭하는 어린이의 존재를 다시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작은사람에 대하여, 동시대의 경험 '어린이라는 세계'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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