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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퇴직자 430만 명…역대 최다

등록 2021.10.13 10: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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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율 2.9% '역대 최고'…구인 건수 1044만 건

[스탠튼(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지난 5월1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스탠튼의 맥도널드 점포에 구인 광고가 붙어 있다. 미국의 8월 퇴직자 수는 430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1.10.13.

[스탠튼(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지난 5월1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스탠튼의 맥도널드 점포에 구인 광고가 붙어 있다. 미국의 8월 퇴직자 수는 430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1.10.13.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의 8월 퇴직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의 퇴직자 수는 430만 명으로, 지난 2000년 12월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전에 퇴직자 수가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 4월, 400만 명이다.

또 전달보다 24만2000명이 직장을 그만두면서 8월 퇴직률 역시 역대 최고치인 2.9%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요식업과 숙박업 89만2000명, 소매업 72만1000명, 보건 및 사회복지 53만4000명이 각각 일자리를 떠났다.

구인 건수(채용 공고)도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1044만 건으로, 역대 최대였던 전달 1110만 건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WP는 평가했다.

채용 공고율은 7월 7%에서 8월 6.6%로 떨어졌다. 그러나 1년 전 4.4%보단 높은 수치라고 CNBC는 지적했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금리 인상에 시동을 걸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미 노동부의 일자리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올해 말 테이퍼링을 시작하고 내년 중순께 마무리한 뒤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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