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북 7개 시·군 30명 확진…외국인발 집단감염 지속

등록 2021.11.07 15:29: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북 7개 시·군 30명 확진…외국인발 집단감염 지속

[전북=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지역에서 건설현장과 제조업체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7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낮 12시 사이에 총 30명(전북 5340~5389번)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9명과 익산 6명, 완주·김제 각 4명, 군산 3명, 부안·고창 각 2명 등 7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전주의 에코시티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일용직 근로자가 전주서 7명(전북 5360, 5362~5367), 완주서 2명(전북 5378·5379번)이 코로나19 확진됐다.

이곳과 연결된 확진자는 누적해서 23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대다수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외국인 노동자로 파악됐다. 지난 4일 확진된 이곳의 지표환자(전북 5323번)는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시작된 후 확진됐다.

김제의 한 제조공장과 연결고리로 김제서 4명(전북 5364·5365·5387·5388번), 전주서 2명(전북 5382·5385번), 익산서 2명(전북 5370·5371번)이 확진됐다.

이곳과 연결된 확진자는 누적해서 16명으로 늘었다. 이들도 대다수가 외국인 노동자로 같은 공간에 머물거나, 같이 회사버스를 타드는 접촉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창에서는 전날 확진된 전북 5340번의 지인 관계로 2명(전북 5373·5374번)이 확진됐다. 그 외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자가격리 중 확진, 현재까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등 다양한 감염사례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찾기 위해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 내역, CCTV 등을 활용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