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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경찰서 북부지구대에 2년째 익명의 기부천사

등록 2021.11.18 18: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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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추워지기 전에 어려운 사람들 보탬 되고자"

돈·편지 담은 봉지 두고 사라져…작년 3월·12월에도 익명 기부

(사진=강릉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강릉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불우이웃을 위해 쓰고 싶다며 경찰서 지구대에 수백 만원의 돈을 놓고 간 익명의 기부천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나타났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께 익명의 시민이 강릉시 주문진읍 북부지구대에 자양강장제 음료수 1박스와 현금 205만원, 기부를 하게 된 사연을 쓴 편지가 든 검은색 봉지를 두고 갔다.

익명의 시민은 편지에 "더 추워지기 전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저의 작은 정성이니 좋은데 써주세요"라고 썼다.

이 시민은 지난해 3월·12월에도 약 240만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었다.

(사진=강릉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강릉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백호선 북부지구대장은 "2년째 적지 않은 돈을 익명으로 기부를 하신 분께 감사의 마음을 드리며 지자체와 연계해 무위탁 노인 등 소외된 취약 계층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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