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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리잔수 中상무위원장 초청…연내 방한 이뤄질 것"

등록 2022.08.21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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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의사표시…외교당국 간 시기 협의 이뤄질 것"

"국회 차원 한중 외교 보완 제안…尹 전적으로 공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21일 카운터파트너인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방한이 올해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리 상무위원장이 저의 국회의장 취임을 축하했고, 제가 그에 대한 감사편지를 띄우면서 가까운 시간 내에 한 번 방문해주면 좋겠다고 초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리 상무위원장 측에서) 다시 의사표시를 해서 아마 우리 외교당국과 한중 대사관 간에 어느 시기가 좋은지 (협의할 것)"이라며 "아마 연내에 이뤄지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중국 내 권력 서열 3위로, 우리나라 국회의장 역할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 19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의장단의 만찬자리에서는 국회의원을 주축으로 하는 '외교력 강화 방안'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이날 "정부는 아무래도 동맹외교에 치중한 외교 정책을 펴나갈 수밖에 없는데, 인근 국가와의 외교, 예를 들면 한중 외교 같은 경우 국회에서 보완적으로 하는 게 옳겠다는 말씀을 (대통령에게) 드렸다"고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김 의장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정부가 의원 외교활동을 할 때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한편 김 의장은 리 상무위원장에 대해 "문희상 전 국회의장 시절에 중국 방문단에 함께 했는데, 당시 그 분과 좋은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문 전 의장은 지난 2019년 중국에서 리 상무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정세·경제협력 문제 등을 논의하고 한중 간의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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