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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기' 김광규, '인생리셋' 뒤 송도 아파트 샀지만…(종합)

등록 2022.12.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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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KBS Joy '내일은 천재' 방송화면 2022.12.16. (사진= KBS Joy '내일은 천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BS Joy '내일은 천재' 방송화면 2022.12.16. (사진= KBS Joy '내일은 천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내일은 천재' 전현무와 0재단이 각자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5일 방송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천재' 13회에서는 첫 윤리 수업을 이어가는 '브레인 가이드' 전현무와 '예체능 0재단' 배우 김광규,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그룹 '골든차일드' 이장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생활과 윤리' 수업에 들어간 김종익은 "사람이 죽을 때 자신을 되돌아본다고 한다"라며 전현무와 0재단에 인생 그래프를 그려볼 것을 제안했다.

가장 먼저 인생 그래프를 공개한 이장준은 "어렸을 때 부모님이 돈 때문에 싸움을 하신 게 기억에 남는다"라며 '중학교 2학년 때 질풍노도의 시기였다. 장래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가출까지 했다. '가수가 하고 싶다'고 말한 뒤 연습생이 됐고, 5년 동안 불안과 초조가 반복되는 삶을 삻았다"고 털어놨다.

곽윤기는 "18세 2010 벤쿠버 올림픽 때 첫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됐다. 그러다 2014년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다리 골절을 당했고, 2018년 평창 올림픽 국가대표가 됐지만 노메달이었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은 생각조차 안 했는데 운이 따라줘서 국가대표가 됐고 은메달까지 땄다"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인생이 쇼트트랙"이라며 덧붙였다.

김광규는 "서른이 되니까 인생을 리셋하고 싶더라. 연극을 해보면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아 시작했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해서 서울로 왔는데 전세 사기를 당했다. 11년 동안 모은 전 재산을 날려서 예능·드라마 가리지 않고 들어오는 대로 다 출연했다"라고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놨다.

김광규의 우여곡절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최근 연예계에서 집값의 폭락과 하락에 따른 대표적 피해자로 그려지고 있다. 김광규는 몇년 전 '나혼자 산다'에서 과거에 가수 육중완이 부동산 사장의 권유로 사라고 한 서울의 6억원대 아파트가 20억이 됐으나, 자신은 이를 사지 않았다며 후회했다.

지난 2020년 12월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받은 뒤 '국민 MC' 유재석을 향해 "힘든 세상. 재석이 형, 아파트값 좀 잡아줘요"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나 혼자 산다' 김광규. 2022.12.16. (사진 = MBC TV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나 혼자 산다' 김광규. 2022.12.16. (사진 = MBC TV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오랜 전·월세 생활을 마치고 올해 송도의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가 산 아파트는 한때 가격이 14억원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졌고 서울 지역이 아닌 그의 아파트 역시 이 흐름을 피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6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선 6년 동안 살던 서울 한 동네를 찾은 그가 이전에 거주하던 아파트 시세를 검색하곤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한화이글스의 네 번째 영구 결번으로 불리는 김태균은 "나는 인생 그래프가 0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항상 잘한다는 이야기만 듣고 살았다"라며 자랑 퍼레이드를 이어가 전현무에게 "좀 작작해달라"라는 원성을 샀다.

전현무는 "10·20대에는 입시와 취업 준비에 절어서 인간 콩나물이었다. 여학생한테 인기도 없었다"라며 중학생 때 아저씨로 오해 받은 사연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와 0재단의 인생 이야기를 들은 김종익은 "삶과 죽음 가운데에서 여러분의 인생을 한 번쯤 점검해 봤다'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정리했고, 꺾이지 않는 마음을 보여준 곽윤기를 윤리 우등생으로 선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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