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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수익, 인공지능 덕 좀 볼까"…재테크 서비스 주목

등록 2023.01.13 11:30:00수정 2023.01.13 19: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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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성향에 맞춰 AI가 알아서 투자

매일 아침 경제 뉴스 정리하고 분석

[서울=뉴시스] 서울 도심에서 한 개인투자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하락하고 있는 주식종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도심에서 한 개인투자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하락하고 있는 주식종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재테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만나면서 한층 쉬워지고 있다. 고객 성향에 맞춰 AI가 알아서 투자하는 서비스가 출시되는가 하면, 현재 시점의 부동산 추정가격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출시됐다. 방대한 경제 뉴스를 정리해서 제공해주는 AI 서비스도 나왔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객 성향에 맞춰 AI가 알아서 투자해주는 서비스가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운영하는 '핀트'는 고객 투자 성향에 따라 맞춤형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후 전세계 시장 상황을 분석해 종목 매매부터 리밸런싱까지 자동으로 운용한다.

핀트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소액으로 투자 일임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게끔 출시됐다. 기존의 경우처럼 별도의 시간을 할애하거나 사전 지식이 풍부하지 않더라도 맞춤형 재테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축에 대한 고민이 많은 이들을 위해 연금저축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계획 중인 이들을 위해 예상 거래가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도 나왔다.

부동산 플래닛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거래가를 예상해주는 'AI 추정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AI 추정가는 알고리즘 및 예측 모델을 토대로 만든 자동분석 시스템이다. 과거에 거래했던 실거래가 이력이나 주변 건물의 시세 데이터를 AI 분석 기반으로 추산해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부동산플래닛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빅데이터, 딥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의 건물·토지 등에 걸쳐 약 3000만 건의 실거래가도 제공하고 있다. 3940만 건의 토지대장 및 791만 동의 상세 건축물 정보를 다룬다.

매일 아침 뉴스 3만여건을 분석해 제공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지만 정보를 찾거나 분석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서비스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0년부터 AI 뉴스 엔진을 활용한 AI 리서치 보고서 '에어'를 발간하고 있다. 에어는 매일 아침 뉴스 콘텐츠를 분석하고 투자자가 주목할 만한 경제 뉴스와 기업 정보를 정리해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비상장 기업을 분석하는 보고서도 발간 중이다. 비상장 기업 투자에 관심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올바른 투자를 돕기 위한 목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재테크에 관심이 있어도 전문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던 이들에게는 AI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있는 만큼 향후 AI 더욱 전문적인 투자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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