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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음식 재조명"…부산문화재단, 9번째 총서 발간

등록 2023.01.14 07: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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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담다, 팔도를 품다-부산의 음식' 출판

[부산=뉴시스] '부산을 담다, 팔도를 품다-부산의 음식' 표지. (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을 담다, 팔도를 품다-부산의 음식' 표지. (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돼지국밥, 어묵, 밀면 등 부산 음식들의 숨은 이야기들을 재조명하는 책이 발간됐다.

부산문화재단은 사람·기술·문화 9번째 총서 '부산을 담다, 팔도를 품다-부산의 음식'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문화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부산문화를 나타내는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부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부산문화재단 사람·기술·문화 총서' 시리즈를 발간해오고 있다.

이번 총서는 부산에서 활동 중인 최원준(음식문화칼럼니스트)와 배길남(소설가), 타 지역에서 활동 중인 박찬일(맛칼럼니스트), 박정배(음식평론가) 등 18명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이 책은 특히 학술적 이야기가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문화·인류학적으로 접근해 부산 각 지역의 문화를 음식을 통해 재조명했다.

1부 '누구나 잘 아는 부산 음식, 그러나 잘 모르는 부산 음식'에서는 돼지국밥, 밀면, 어묵, 활어회와 선어회, 동래파전, 곰장어, 초량돼지갈비, 길거리 음식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2부 '부산 사람도 잘 모르는 부산 음식'에서는 바다추어탕, 고갈비와 명갈비, 영도 조내기 고구마, 해초음식, 청게와 방게, 말미잘탕 등을 조명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기장미역과 조방낙지, 구포국수, 낙동김, 대변멸치, 산성막걸리, 가덕 대구와 숭어 등 부산의 지역명을 딴 음식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부산문화재단 이미연 대표이사는 "팔도의 다양한 사람이 유입되면서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담은 부산만의 독특한 음식문화가 탄생했다"며 "이 책을 통해 부산사람이 가지는 '부산의 정체성'에 대해 공감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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