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100인치 디스플레이"…미래車로 15조 만든다
4개 기관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MOU
[라스베이거스=뉴시스]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LG디스플레이 모델이 초대형·슬라이더블·투명 올레드 등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대거 탑재된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소개하고 있다. 중앙 창문 대신 투명 올레드가 탑재돼 바깥 풍경을 보는 동시에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고, 팔걸이 등에 탑재된 터치형 플라스틱 올레드(P-OLED)로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콘셉트다. (사진 = 업체 제공) 2023.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미래차 디스플레이 신시장 선점과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업무협약(MOU)을 17일 체결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대가 가속화하면서 차량 내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자동차 시장의 디스플레이의 인포테인먼트 기능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가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뜨고 있다.
차량 내 디스플레이는 사용자의 심미적 만족감까지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움직이는 광고판이자 차량 내 물리버튼의 디스플레이 내재화로 제조비용 절감까지 가능하다.
올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91억 달러로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8%를 차지하는 중요 시장이다. 2029년에는 116억 달러(약 15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2027년께 완전 자율주행이 상용화되면 차량내 적용하는 디스플레이만 100인치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뉴시스]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업무협약(MOU)을 17일 체결했다. (사진 = 디스플레이협회)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4개 기관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국내 생태계 구축과 신시장 선점을 위해 ▲산업 공급망 분석 ▲기반구축 및 공동R&D 발굴 ▲산업간 전시·포럼 협력 등의 활동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동욱 디스플레이협회 부회장은 "미래차에는 계기판뿐 아니라 전면·측면 유리, 썬루프까지 정보 표시 창으로 활용돼 차 한 대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만 100인치 이상"이라며 "달리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스플레이협회는 향후 산업간 건의사항 수요조사를 해 구체적인 기업 지원전략을 마련한다. 산업간 교류기회 확대를 위한 융합포럼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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