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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임상시험·로봇' 헬스케어 무한확장…발판은 IT테크

등록 2023.01.19 0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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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빅데이터·자동화 등 총동원

다양한 디지털기술 접목 첨단화 속도

[서울=뉴시스] 제약회사 연구원 업무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약회사 연구원 업무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비대면 자동화 등 IT 테크 기술들이 헬스케어 분야에 접목되며 의료산업 첨단화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도 재활, 임상시험, 로봇수술 등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비즈니스 영역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로 신약 개발 기간·비용 절감, 정확도·효율 극대화하는 기업들도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헬스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호흡재활 디지털치료기기(DTx) '레드필 숨튼'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레드필 숨튼은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자의 재활을 돕는 처방형 디지털치료기기다. 호흡기 질환자가 병원을 찾지 않아도 스스로 호흡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확증 임상 계획을 승인받아 같은해 상반기부터 확증임상을 진행 중이다. 식약처의 인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레드필 숨튼은 호흡재활 치료 필요성에 대한 의료진의 처방을 받은 후 전용 앱을 내려 받아 사용이 가능하다. 산소포화도와 심박수 등 환자의 운동 중 상태를 모니터링해 최적의 운동단계를 설정하고 운동 재개 시점을 자동으로 알려줘 체계적인 재활이 가능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GC녹십자의 계열사인 지씨씨엘은 임상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씨알에스큐브와 자동화 데이터 공유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인 지씨씨엘은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자사의 임상시험 프로젝트 관리시스템 지허브와 씨알에스큐브의 전자 데이터 수집(EDC) 솔루션 큐브씨디엠에스를 연동시켜 고객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임상시험 검체 분석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척추 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보유 기술로는 로봇을 이용한 관절 절삭 시스템의 절삭 장치, 의료용 수술 장치, 착석형 보행 재활 로봇 기술 등이 있다.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로봇제품별 인허가를 획득하고 국내·해외 의료시장에 안정적으로 판매 중이다.

신약 개발 시장은 디지털 기술 바람이 거세다.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는 디지털 기반의 임상 운영과 데이터 관리 솔루션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를 개발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되는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는 임상시험 전반에 걸친 수많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오픈형 아키텍처로 설계돼 있어 AI 의료기기, 웨어러블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들과 유연한 연계가 가능하다.

포트래이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공간 전사체'를 연구한다. 공간 전사체는 인체 조직의 위치 정보를 알려줘 암 환자의 경우 암 세포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다. 신약 개발 시 치료제가 정확히 도달해야 하는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바스젠바이오는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 'DEEPCT'로 불리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DEEPCT는 약 복용 없이 약물 효과 검증부터 임상최적화,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을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대규모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시킨 AI 기술로 약효를 예측하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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