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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HD현대 회장,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훈

등록 2023.03.15 14: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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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제공) 2023.03.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제공) 2023.03.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권오갑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조선산업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 등 기업 경영자로서 성과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그 중에서도 금탑산업훈장은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권오갑 회장은 44년간 회사에 몸 담으며 혁신에 기반한 과감한 의사 결정과 소통 경영으로 HD현대를 기술 중심의 글로벌 중공업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 부임 이후 원유정제에 머물러 있던 사업분야를 석유화학, 윤활유, 카본블랙, 유류저장사업 등으로 확장해 영업이익 1300억원에 불과했던 회사를 4년만에 1조원대 규모로 성장시키는 등 에너지 분야 성장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조선업이 불황을 겪던 2014년에는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부임해 사업구조 재편, 비핵심사업 매각, 각종 인사제도 혁신 등 고강도 개혁을 단행했다. 당시 권오갑 회장은 본인 급여를 반납하는 등 고통분담에 나섰고, 일렉트릭과 건설기계, 로보틱스 등 조선사업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켜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에는 한국 건설기계 산업을 세계 TOP 5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로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했다. 건설기계 부문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한국 건설기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판교에 글로벌 R&D 센터(GRC)를 완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 중심의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룹명을 HD현대로 바꾸고, 새로운 CI와 비전을 선포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선언하기도 했다.

권오갑 회장은 "금탑산업훈장 수훈은 그동안 각 분야에서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으로 함께 노력해준 HD현대 임직원 덕분에 받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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