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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식품업계로 번지는 감원…타이슨푸드, 닭고기공장 2곳 폐쇄

등록 2023.03.15 17: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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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사업 부진에 공장 폐쇄

[몬트필리어=AP/뉴시스] 미국 최대 육가공 업체 타이슨푸드가 공장 2곳을 폐쇄 조치하면서 직원 약 1700명이 해고 위기에 처했다. 사진은 버몬트주 몬트필리어의 한 가게에서 보이는 타이슨푸드 제품. 2011.11.18.

[몬트필리어=AP/뉴시스] 미국 최대 육가공 업체 타이슨푸드가 공장 2곳을 폐쇄 조치하면서 직원 약 1700명이 해고 위기에 처했다. 사진은 버몬트주 몬트필리어의 한 가게에서 보이는 타이슨푸드 제품. 2011.11.18.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미국 최대 육가공 업체 타이슨푸드가 닭고기 공장 2곳을 폐쇄 조치를 내리면서 직원 약 1700명이 해고 위기에 처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타이슨푸드는 아칸소주 밴 뷰런과 버지니아주 글렌 앨런에 있는 공장 2곳이 5월12일에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밴 뷰런 공장에는 969명, 글렌 앨런 공장에는 692명의 직원이 있다. 회사는 폐쇄되는 공장 직원들이 다른 공장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다만, 타이슨푸드는 수요 예측 실패로 지난해 4분기 닭고기 가공 사업의 영업이익이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이다. 이에 인력 재배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타이슨은 CNBC에 "이번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각 공장에서 운영을 최적화하고 가용 용량을 모두 활용해 가금류 사업을 강화하려는 광범위한 전략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식품업계에도 정리해고 바람이 불고 있다. 대체육 생산업체 비욘드미트와 임파서블 푸드, 코카콜라, 펩시코 등의 기업들이 최근 비용 절감을 위해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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