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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 母, 송혜교 바둑 자문…'더글로리' 숨은 공신

등록 2023.03.16 08: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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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은에게 母 젊은시절 겹쳐 보여"

윤세아 어머니 김상순씨가 바둑 두는 모습(왼쪽), 송혜교

윤세아 어머니 김상순씨가 바둑 두는 모습(왼쪽), 송혜교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윤세아 어머니인 프로바둑기사 김상순씨가 '더 글로리'에 자문으로 참여했다.

윤세아는 16일 송혜교 주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엔딩크레딧을 올렸다. "엔딩 크레딧을 끝없이 돌려보기는 처음"이라며 "엄마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힌다. 초대여류국수를 지내고 평생을 바둑계에 몸 담아온 어머니가 더 글로리 바둑 자문으로 함께 했다"고 썼다.

김씨 젊은 시절 사진도 공개했다. "다부진 자세로 바둑을 두던 '동은'(송혜교)에게서 사진으로 보던 엄마의 젊은 모습이 아른 아른 겹쳐 보인다"면서 "중요한 시합마다 엄마 손에 끼워져 있던 반지를 소중히 간직했다. 오늘은 그 사진 속 반지를 살며시 꺼내어 만지작거리며 엄마 인생을 그려본다"고 적었다. "지금도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고 당신은 '행복하다' 하는 어머니…또 다시 태어나도 '꼭 바둑을 하겠다'는 엄마"라며 "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맘껏 자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드라마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이 온 생을 걸어 복수하는 이야기다. 동은은 바둑을 통해 학폭 가해자인 '박연진'(임지연) 남편 '하도영'(정성일)에게 접근했다. 10일 파트2를 공개했으며, 사흘째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윤세아(왼쪽), 김상순

윤세아(왼쪽), 김상순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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