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신한證 "기아, 상반기 기업 실적 자동차가 견인…목표가↑"

등록 2023.03.16 08:40:45수정 2023.03.16 08:41: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신한證 "기아, 상반기 기업 실적 자동차가 견인…목표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6일 기아에 대해 "올해 상반기 한국 기업들의 실적과 수출 성과는 자동차가 최전방에서 견인할 전망이지만 시장 저평가가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발표된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신차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전월 대비로는 0.2% 증가를 기록했다"며 "숫자가 낮아보여도 22개월 연속 상승세"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기아의 1~2월 미국 판매 실적은 누적 11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나 38% 뛴 테슬라와 함께 톱2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가격 인하나 할인 정책 없이 실현된 판매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실적도 견조해서 지난 1월~지난달 누적 8만9000대를 판매했는데 주력 레저용차(RV) 셀토스, 스포티지, 싼타페, 카니발 등은 전부 판매 순위권을 석권하고 있다"며 "국내, 미국 선전으로 글로벌 도매 판매도 동기간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전기차(EV)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 15만8000대를 기록, 전체 판매 290만대 중 5%에 해당한다"며 "EV 판매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 차종은 전용 플랫폼으로 출시한 EV6로 기존 판매 목표인 10만대를 소폭 하회했는데 수요는 좋았으나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이슈로 8~10월 중 생산량 감소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8월 생산량은 5000대를 하회했는데 지난달 생산량은 9000대에 육박하며 공급이 원활해졌다"며 "대기 수요를 소화하는 상황으로 올해 EV6는 무난히 10만대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