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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국립 '마한 역사문화센터' 유치 도전장

등록 2023.03.16 17: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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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역사문화 연구·정비해 대표 관광자원 육성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16일 오후 광산구 신창동 유적지에서 열린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광주 유치 희망 선포식에 참석, 신창동 주민들과 유치 희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16일 오후 광산구 신창동 유적지에서 열린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광주 유치 희망 선포식에 참석, 신창동 주민들과 유치 희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국내 대표 마한문화유산이자 국가사적 광주 신창동 유적을 보유한 광주시가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광주시는 16일 국가사적 광주 신창동 유적에서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광주 유치 희망 선포식을 개최했다.

신창동 유적은 1992년 국립광주박물관이 본격 조사한 문화유산으로 국내 최대 벼껍질 퇴적층, 가장 오래된 악기(현악기·찰음악기·북 등), 수레 부속구(바퀴살·차축), 농경구, 무기, 제사 도구, 환호 등이 발견된 마한의 대표적 도시유적이다.

광주시는 마한문화유산을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한편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를 통해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는 신창동 유적을 비롯해 월계동 장고분 등 200여 곳에 달하는 마한 유적이 있는 역사문화도시이며, 고대 마한은 지금의 광주를 만든 씨앗이다"며 "가장 오래된 현악기는 광주의 예술로 태어나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수레바퀴는 첨단 자동차 산업도시로, 화살촉은 광주를 양궁의 메카로 만들었다"고 유치 당위성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전남 지역 마한유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데 공동 협력하자고 전남도에 제안했다.

강 시장은 "광주와 전남은 마한이라는 역사공동체이자 각자 독특한 문화를 지닌 특징이 있다. 각자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상생 협력의 길을 열고 마한이 꽃피웠던 공동 번영의 시대로 다시 나아가자"며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의 광주 유치에 따른 광주·전남 공동 과제와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는 마한역사문화유산의 연구·홍보를 위한 기관이다. 현재 문화재청이 국비 2억 원을 들여 건립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다. 올해 하반기 건립 대상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기존 시립민속박물관을 광주역사민속박물관으로 재개관하는 한편 연구·전시 기능을 강화했다. 신창동 유적에는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을 건립, 역사문화유산을 통한 광주 만의 정체성 확립에 힘을 쏟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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