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기아, 올해 320만대 판매 목표…중고차 사업 본격화

등록 2023.03.17 11:43:28수정 2023.03.17 12:33: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송호성 "PBV 사업 가시화" 강조

올 5월 전기 SUV EV9 출시도

[서울=뉴시스] 송호성 기아 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아 제공) 2023.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호성 기아 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아 제공) 2023.03.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올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고 전기차 모델인 EV9을 출시해 수익을 질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또 320만대 판매와 도전적인 손익 목표 달성을 위한 내실 경영도 강화하겠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방향을 '고객중심·브랜드 경영 고도화 및 PBV 사업 실행체계 구축'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사장은 이날 "경기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공급제약 등과 같은 돌발 위기가 올해도 지속할 전망"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의 각국 보호 정책 강화, 소비심리 위축, 금융 리스크 등도 상존한다"고 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7930만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 수익성 둔화 우려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송 사장은 올해 기아의 경영전략으로는 ▲브랜드 가치 강화 ▲PBV 사업 본격화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신모델 'EV9' 출시 등을 제시했다.

우선 2025년 미드사이즈 PBV 모델인 'SW' 출시를 위해 시장 진입 전략을 수립하고, 제품 개발과 양산 체계를 구축한다. 또 EV9을 출시해 시장 입지를 넓히고 수익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EV9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성능과 제어기 원격 업그레이드(OTA) 기술을 통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구독형(FoD)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송 사장은 "개선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최적 인센티브 운영 전략으로 기아의 재무구조를 지속 강화하고, 차입금을 줄여 부채비율도 개선하겠다"며 "소프트웨어 기반의 SDV, 미래차 등 핵심 분야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기아는 이날 주총에서 정관을 바꿔 사업 목적에 금융상품 판매대리·중개업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인증 중고차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